우리 파업할 때 말야. 권력은 삼성이었잖아. 이제 정치권력이 휘두르는 시대는 갔다고. 근데 이게 웬일이야. 다시 정치권력이야, 햐~ 웬 술자리에서 차형석 선배는 말했다. 이 정부를 두고 한 말이었다. 야, 지금 같으믄 창간 못했지. 기자들이 파업을? 사장의 편집.....
김선우 / 시인 올해는 유독 청계천을 자주 보았다. 청계천은, 고백하자면, 볼 때마다 두렵고 쓸쓸하다. 괴이한 그 인공의 구조물(혹자는 '누워 있는 분수'라고도 하고 '긴 어항'이라고도 하는!)을 안쓰러워하며 걸어본 날도 있고, '생태하천' 운운하는 슬로건이 휘.....